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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메모선장의 블루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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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에브리원-해리슨 포드는 츤데레

로맨틱 코미디인 줄 알고 봤는데, 로맨스도 조금 있고 코미디도 들어간 드라마였다. 불철주야 일한 여성이 마침내 성공해서 꿈도 이루고 멋진 남자의 사랑도 얻는다는 이야기는 절대 보고 싶지 않은 것 중 하난데, 이 영화는 그렇게 판에 박힌 구조가 아니라 망해가는 방송을 일으켜 세우는 과정에서 딱딱하고 고집센 마이크(해리슨 포드)를 설득하는 모습이 주가 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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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내게 선이 보이면

 크크큭, 우선 동묘행과 청량리행 1호선을 죽이고,  온라인 게임과 콘솔 게임을 죽인다.   이것들에 빼앗긴 시간과 지인들(아버지를 포함해서)이 몇인지 모르겠다. 셧다운제는 분명 어처구니가 없는 얘기지만 전혀 일리가 없는 이야기는 아니다. 삶을 지탱하는 것이 현실인 이상 사람들은 현실 속에서 놀 필요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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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들어본 드립들

1.너무 먼 옛날 일이야. 카사블랑카의 명대사. 적당히 과거 일에 대해 대답을 회피할 때 좋은 대사다. -임진왜란이 몇년이더라? -후, 너무 먼 옛날 일이야. 2.서투른 사람. 주로 일본 드라마나 애니메이션에서 감정 표현에 서툰 남주인공을 보고 여주인공이 하는 대사. 여러가지로 써먹기 좋다. -야, 이것 좀 열어봐 -훗, 서투른 사람... 3.누가 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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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의 눈-로맨틱 휴먼 스릴러 드라마

판의 미로를 보고 받은 충격이 너무 신선했으므로 줄리아의 눈도 기대가 컸는데 생각보다는 약간 실망이었다. 줄리아가 언니의 죽음에 대해 추적해가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리고 있는데, 줄리아가 눈을 수술하기 전까지는 대체로 일반적인 스릴러와 다를바가 없이 힌트를 하나씩 따라가는 식이었다. 그리고 눈을 수술해서 장님 생활을 하게 된 뒤부터는 "기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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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르떼, 티칼 2, 카고 느와르, 켈티스 오라클 후기

1. 리베르떼 Liberté 프랑스 혁명을 다룬 마틴 월레스의 영향력 게임. 런던이나 브래스 등이 그렇듯이 카드를 사용해서 해당하는 지역에 영향력 마커를 두는 시스템이다. 단순히 자기 마커를 여럿 놓으면 이기는 방식이 아니라 지역별로 왕당파, 보수파, 혁명파 중 한 후보를 출마시키는 방식으로, 세 파벌 중 한 마커가 다 떨어지면 집계를 하는데, 당선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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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브샤브와 샐러드바

샤브샤브의 특징은 별로 먹은 게 없는 것 같은데도 묘하게 배가 부르다는 것인데, 오늘 간 집에는 샐러드바가 있어서 대놓고 배가 불렀다.   *오늘의 교훈1. 참치와 훈제 연어는 사진으로 구별할 수 없다.2. 첫번째 덧글은 굉장한 영향력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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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게임]GTA

메모선장의 트럼프 게임 GTA입니다. 두뇌, 운, 순발력, 동체시력 모두를 필요로 하는 파티게임입니다. 자다 일어나서 새벽에 촬영했더니 말투가 어눌하군요.  GTA.docx   GTA 디자인: 메모선장(tirips.egloos.com)인원: 4~10시간: 30분 부패와 폭력의 도시에서 당신은 부패와 폭력으로 최대한 악명을 드높여야 한다. 그러나 그 악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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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04.샌드위치와 자물쇠

덱스터 오프닝 틀고 샌드위치 만들어 먹으니까 군침이 줄줄 흐르더라. 마법의 덱스터 오프닝. 면도, 요리, 식사, 신발끈 묶기, 티셔츠 입기 등 온갖 일의 배경음으로 적절하다.  일이 있어서 자전거 타고 잠깐 나갔다 왔는데, 자물쇠가 열리지 않아서 열쇠를 힘껏 뺐더니 자물쇠 내용물이 산산조각 났다. 간신히 뜯어낼 수 있었는데, 자물쇠는 역시 튼튼한 것을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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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디스토피아

대지진으로 원전이 손상되어 방사능물질이 유출되었다. 방사능 비가 내려 사람들은 비맞기를 꺼렸고 학생들은 휴교를 바랐다. 정말 신기한 것은 이 이야기가 어느 삼류 소설이나 영화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과, 모두가 이 사태를 그럭저럭 무덤덤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아버지 세대가 물을 사먹을 거라는 말을 믿지 않았으면서도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었듯이 우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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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시간도 없고돈도 없고할 일은 많고 먹기만 하니 살은 찌는군요 목감기 때문에 가래는 차고 담배는 늘기만하니텅 빈 거담제 봉투가쓸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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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이폰 사설 수리

보증 기간이 이번주로 다 끝날 예정이라 마지막 희망을 품고 대우 일렉 강남점에 갔다. 대기 인원이 20명으로 끔찍할 지경이었는데, 별 도리가 없었으므로 오래도록 기다렸다. 한시간 반 정도 기다린 끝에 내 차례가 돌아와서 기사님을 배알할 수 있었다. 액정에 원래 멍이 있어서 교체할 생각이었는데 떨어뜨려서 액정이 깨졌다고 하자 기사님은 액정만 할거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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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 칼국수 경기

   간만에 칼국수를 먹으러 가자는 의견이 나와서 학교 앞의 칼국수 집에 갔다. 나는 한시에 수업이 있었지만 그럭저럭 40분 정도면 먹고 나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가게에는 사람이 가득했고, 칼국수는 수업시간이 다 될때까지 나오지 않았다. 환장할 노릇이었는데, 나는 고민 끝에 결국 강의실로 뛰어가서 출석을 체크하고, 화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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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뭘 먹을거냐고 묻는 말들에 대하여

  해가 지면 배가 고파지는데 학교에는 메뉴가 적은 듯 하면서도 많아서 무엇을 정해서 먹기가 힘들다. 특별한 날이면 모르나 평소에 뭘 먹고 싶다고 생각하고 사는 것이 아니라, 메뉴를 스스로 골라야 할 때가 되면 앞날을 보듯이 막막하다. 사람이 여럿일 때는 더욱 그렇다. 모두 아무거나 먹어도 된다고 하면 아무것은 결국 모든 것을 가리키고, 누가 뭘 먹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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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안 레포트 익스프레스

 분명히 어릴때는 아무 생각없이 자료 모아다 이거 긁고 저거 긁고 해서 뚝딱 만들어냈는데, 요즘은 그게 잘 되지 않는다. 애초에 학부생이 자기 생각을 넣어봤자 거기서 거기인데 이런게 제대로 된 평가 대상이 될 수 있나 싶기도 하고, 교수님이 교수 하루이틀 하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몇 권 있지도 않은 책 모아다 똑같이 쓰면 다 알아보지 않나 싶기도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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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원더즈,나이트폴,고양이와 초콜릿,마이스타,트루아

1.세븐원더즈 7 Wonders 지금까지 이렇게 많은 인원이 30분만에 즐길 수 있는 문명 건설 게임이 있었던가? 도미니언보다 짧고 간단하게 플레이 할 수 있는데다 인원 제약도 거의 없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에 든다. 게임은 순전히 7장을 받은 뒤 그 중 자기가 쓸 카드 하나를 빼고 나머지를 옆으로 돌리는 드래프트만으로 이루어지며, 빼놓은 카드는 비용을 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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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편견

1. 오씨는 무섭다.  2. 자기소개를 시키는 교수의 수업은 듣지 않는 것이 좋다.  3. 자기소개를 첫시간 PPT에 끼워놓은 교수의 수업도 듣지 않는 것이 좋다.  4. 최근에는 한국인의 "생각해보겠습니다"도 거절로 알아듣는 것이 좋다. 5. 서울사투리를 쓰는 사람은 친절하다. 6. 피자나 치킨 등 열량이 높은 음식을 먹었을 때는 맥주를 먹어야 살이 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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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허그

프리라면서!tag : 프리허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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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순정만화의 남주인공들

 1. 무슨 그룹의 후손일 가능성이 높지만 사실 돈 버는 능력은 없는 경우가 많다.  2. 뚱보였다가 어떤 계기로(대체로 여주인공이 모욕감을 주는 경우가 많다) 노력한 끝에 훈남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3. 교실 창가 맨 뒷자리를 선호하며 주인공이 앉아있으면 그 친구들(혹은 똘마니들)은 불쌍하게도 옆에 서서 담소를 나누곤 한다.   4. 신고를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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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게임에 희망을

 여러가지 매체로 웹게임, 흔히 소셜 네트워크 어쩌구라고 부르는 게임들을 하고 있노라면 문득 생각하게 된다. 내가 대체 무슨 광영을 보자고 이런 짓에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인가? 곰곰이 생각해보면 잘했다고 누가 상을 주는 것도 아니고, 하는 짓이라고는 십중팔구 노동을 통해서 더 큰 규모의 노동을 하게 되는 것 뿐이지 않은가? 이건 꼭 트리나 포올러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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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운영하다 받은 슬픈 메일

 "골치 아픈 재고도서 처리 도와드립니다" 라는 메일이 왔다. 재고 도서는 놔두면 골치고 파쇄처리하자니 돈이 드는데 이걸 잘 처리해주겠다는 메일이었다. 귀가 솔깃한 얘기지만, 문학다반사에서는 전자책만을 출판하기 때문에 과학적으로 재고 도서가 존재하지 않는다. 우스운 일이었지만, 과연 내가 이런 메일을 받고 구체적인 얘기를 듣고 싶다고 연락을 취할 날이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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