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밤 멜라토닌의 노예가 되고 싶어
하루 일과를 얼추 마치고 밤을 맞이하면 기분이 제법 유쾌하다. 프리랜서들 중에는 체력이 남아있는 한 쉬지 않고 일하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다는 모양이지만, 나는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도 상당히 중요하다는 핑계로 노는 것을 즐기는 성격이라 밤에는 숨을 돌린다. 그런데 이것도 그리 긴 시간이 아니라 씻고 나와서 잡일을 처리하고 차를 끓인 뒤 ‘이제 뭐라도 좀...
View Article가끔은 혼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간다
세상에 아이스크림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그런 사람이 있을 리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그렇게 생각하든 말든 아이스크림을 싫어하고 그따위 것이 세상에 존재하는 걸 용납하지 못하는 사람은 있을 것이다. 세상 어딘가에 사랑과 평화를 증오하고 공해와 파괴를 즐기는 사람도 있듯이. 아무튼 나의 개인적 의견으로는 아이스크림이라는 건 참으로 멋지다. 하루에 한...
View Article시시한 파티에 다녀오다
수필을 쓰든 소설을 쓰든 다양한 경험이 있으면 없는 것보다 수월하기 마련이라 딱히 꺼려지는 부분이 없고 여건이 괜찮은 이벤트라면 곧잘 참여하는 편이다. 그래서 작년에는 모 잡지사에서 진행한 하우스 파티에 간 적이 있다. 이것도 취재라면 취재일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하우스 파티’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지? 내가 갖고 있던 이미지는 그것이었다. 헐리웃...
View Article어서오세요 이케아 월드
2014년에 개장한 이케아 광명점을 이제야 가봤다. 어느덧 2017년도 저물어가는 상황이니 꽤나 늦은 탐방이었던 셈이다. 아무튼 사전 조사를 눈곱만큼도 하지 않아서 매장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기껏해야 세 시간 쯤 보지 않을까 싶었는데, 막상 도착해 보니 이게 웬 걸, 롯데월드도 이것보다는 좁지 않나 싶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공간이 펼쳐져 있었다. 실제로는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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