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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메모선장의 블루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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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의 방향과 자유

"여자들은 모두 명품백을 좋아한다!” 라며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건 여러모로 잘못된 생각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명품백을 갖고 싶어서 목걸이를 잃어버린 마틸다처럼 열심히 일하는 여성이 있는가 하면, 가방이라는 것 자체에 아무런 애착이 없어서 잰스포트든 에코백이든 비닐백이든 개의치 않고 쓰는 여성도 있고, 있으면 좋겠지만 없어도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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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병 장발병

머리가 귀찮다. 어깨 위에 커다란 두상을 얹고 다니는 것도 귀찮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지만, 여기선 머리카락 얘기다. 어째서 머리는 자꾸만 나를 귀찮게 하는 걸까? 과학의 발달로 머리 길이가 딱 마음에 들 때 정지시켜두는 기술이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하곤 하는데, 머리카락은 알게모르게 하루에 50가닥 가량 저절로 뽑힌다고 하니 머리카락의 성장을 억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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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방문일 기념)신세기 어벤게리온

마지막으로 에바 패러디 두드린게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데... 오늘을 위해 세이브해둔 패러디를 올려봅니다. *캡틴 아메리카1, 2, 에반게리온 TV판 및 극장판에 관한 내용이 광범위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두 소재를 엮다 보니 한 명당 역할이 하나씩 딱 맞아 떨어지지 않습니다. 패러디가 깨지기도 합니다. 01. 캡틴: 나도 요즘은 여러 무기를 써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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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을 못 믿어 영어를 공부해야 하나

영어가 쉽게 느껴질 날은 영원히 오지 않을 것 같지만, 그래도 기왕이면 영화를 자막 없이 볼 수 있을 정도로는 잘 하게 되고 싶다. 그리고 그 이유란 학구열이나 자아 실현 따위가 아니라 정말 단순히 자막을 믿을 수 없기 때문이다. 사실 영화를 자막을 이용해 본다는 것 자체가 영화 감상의 이상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는 없다. 물론 더빙판 제작보다 간편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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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약과 기술과 서비스와 가격의 댄스

손목시계의 생명은 첫째가 정확성이고 둘째가 심미성이라고 생각한다. 완벽하게 정확한 시계이기도 한 핸드폰을 누구나 가지고 다니면서부터 정확성의 중요도가 좀 낮아지고 심미성의 중요도가 부각된 것 같긴 하지만, 투박하고 시간이 잘 맞는 손목시계는 찰 수 있어도 예쁘고 시간이 제멋대로인 손목시계는 찰 수 없다. 제아무리 혼을 빼놓을 정도로 예뻐도 시간이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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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뮤직과 음악의 우주에서 답을 찾아

사서 갖는 것보다 빌리는 게 더 간편하고 좋은 시대가 예전부터 천천히 스며오더니 급기야는 아이튠즈로 음원을 팔아오던 애플까지 '애플 뮤직’이라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다. 7월 1일부로 시작한 이 서비스의 무료 체험 기간은 한없이 넉넉한 3개월. 가끔 Jpop 신보를 듣고 싶은데 유투브 같은 것 말고는 마땅한 서비스를 찾지 못했던 나는 지체할 것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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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전선 이상 없다

고등학교 때 강당에서 단체로 누워 헌혈한 것 이후로 처음으로 헌혈했다. 어째서 이다지도 헌혈에 무관심했는가 하면, 구멍이 훤히 보이는 바늘을 팔에 꽂는 게 아팠기 때문이다. 달리 헌혈을 안 할 이유는 없고 단순히 아픈 게 싫어서 안 한 셈인데, 이 사유가 그렇게 부끄러운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정말 신체적 고통을 감수하면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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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1 아이템에 대하여

중장년의 외국인이 어떻게 사는지 본 적이 없어서 외국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한국인은 나이를 먹으면 건강을 위해 불확실한 돈을 투자하는 빈도가 점점 높아지는 것이 확실하다. 옆에서 냉정히 생각하면 이런 게 효과가 있을 리가 있나 싶은 것들도 자꾸 구매해서 보기에 안타깝다. 최근에는 어머니가 시장에서 원래 굉장히 비싼 것을 싸게 떨이로 판다고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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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스크린의 자유, 광고의 디스토피아

몇 주 전, 락스크린에 광고를 띄워서 락을 해제할 때마다 돈을 적립해주는 앱을 설치했다. 광고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인터넷 기사 같은 것도 보여줘서 락스크린을 볼 때마다 아파트 엘리베이터의 모니터를 보는 듯한 기분이다. 그래서, 핸드폰을 이렇게 만드는 대가로 받는 돈이 얼마인가 하면, 락스크린을 해제할 때마다 기본으로 2원이다. 영리한 사람이라면 핸드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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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하는 트럭에 대한 안타까움

벚꽃 피는 봄날, 미소녀에게서 ‘트럭, 좋아하세요?’라는 질문을 받는 것으로 시작하는 청춘과 열정의 트럭 드라이브 이야기가 하나쯤 있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얼떨결에 좋아한다고 대답했다가 트럭부에 입부해서 풋내기 드라이버로 시작하지만, 차츰 트럭의 묘미에 빠져 진정한 트럭맨이 된다는 전개죠. 전세계의 트럭 매니아들로부터 열화와 같은 성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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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재 공지

꽤 오랫동안 매주 연재해온 (언제부터인지 찾아보기는 귀찮아서 포기했습니다...) 수요잡설입니다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당분간 쉬어야 할 것 같습니다.  무슨 칼럼이나 웹툰도 아니고 블로그 포스팅에 불과해서 휴재 공지를 하는 것도 몹시 민망한데, 그래도 몇 분이나마 자주 찾아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이렇게 공지를 올립니다.  그간 아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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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구독 서비스의 멋짐과 허망함

제러미 리프킨의 저서 “소유의 종말”의 제목을 처음 접했을 때는 ‘흠, 그럴지도 모르겠군’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정말 소유 대신 접속이 일반화되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예전에는 정말 비싸서 쉽게 소유할 수 없는 것들만 빌리는 게 일반적이었다. 대체 누가 집을 살 수 있단 말인가? 하지만 슬슬 빌려쓰는/접속하는 상품의 가격대가 낮아져서 이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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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적 내리막길과 식성의 변화

루이 C.K.가 (통칭 루이스 C.K.)가 40대란 참 슬픈 나이라고, 젊어서 힘이 넘치는 나이도 아니고 늙어서 누가 돌봐주는 나이도 아니라는 취지의 불평을 한 적이 있는데, 발을 들인지 좀 지나고 보니 30대도 그리 좋은 나이는 아니다. 심지어 나조차 옛날에는 30대 하면 '사회인으로서 독립하여 완전히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 멋지고 힘이 넘치는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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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캡슐에는 소중한 걸 넣으세요

1994년는 서울시가 도읍으로 정해진지 600년이 되는 해였고, 한국은 이를 기념하여 남산골 한옥마을에 타임캡슐을 매설했다. '서울 1000년 타임캡슐'이라고 명명된 이 타임캡슐은 보신각 종을 본딴 형태로 제작되었으며, 시민 공모를 통해서 현대 생활과 서울을 대표할 수 있는 물품 600점을 선정하여 보존했다. 600점. 많은 것 같지만 매년 나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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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생선 싫은 생선 따로 있나

고기는 정말 좋아하지만 생선은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생선도 물고기니까 고기가 아니냐고 따지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고기는 고기 육 자를 쓰고 생선은 물고기 어 자를 쓰니까 같은 카테고리에 넣는 건 아무래도 무리가 있다고 본다. 그리고 같은 카테고리면 또 어떻단 말인가? 내가 이건 좋고 저건 별로라는데 과학적인 근거가 필요하진 않겠지. 아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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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소중한 것은 놓지 말 것

스마트폰의 도래로 너무나 굉장한 세상이 되었다는 얘기를 손가락에 굳은살이 박히도록 두드린 것 같은데, 그래도 여전히 멋지다. 한 손에 스마트폰만 들고 있으면 언제나 광활한 정보의 세계에 접속(해서 내가 좋아하는 것만 아주 조금 접)할 수 있다니, 감탄스러울 따름이다. 그리고 이 멋짐은 화장실에서도 결코 바래지 않는다. 하기야 변기에 앉아있는 시간은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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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은 불편하기만합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안경을 써왔으므로 안경이 딱히 불편하다고 생각한 적은 별로 없지만, 내 몸이 아닌 것을 얼굴에 걸치고 다닌다는 것은 사실 대단히 거추장스럽고 불편한 일이다. 자신이 쓴 안경이 얼마나 무거운지 아는 분이 있는지? 전자담배라는 취미 때문에 전자저울을 보유한 나는 정확히 알고 있다. 20.47그램이다. 대단치 않은 것 같아도 상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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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나를 뜯어먹는다

이빨의 버릇이 영 잘못 들었다. 틈만 나면 나를 뜯어먹는 것이다. 이렇게 쓰고 보니 러브크래프트나 모파상의 공포 단편 소설 같지만, 이것은 내가 지금 당장 겪고 있는 문제다. 어찌된 일이지 엄지손톱 옆의 거스러미를 가만 놔두질 못해서 노트북을 앞에 두고 작업할 때면 반드시 앞니로 물어뜯는 것이다. 하지만 이 버릇을 꼭 이빨의 문제로 떠넘길 수만도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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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반지는 얻기도 끼기도 힘들다

남녀가 보유한 반지의 평균 개수가 몇 개쯤 되는지 통계 같은 게 있으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그런 건 없는 모양이니 대강 추측해볼 수밖에 없다. 돌반지를 빼면 남자가 0.2개, 여자가 3.5개 정도 아닐까? 여자는 친구들끼리 우정 반지를 맞추기도 하고 아이돌 팬끼리 기념 반지를 맞추기도 하고 그냥 자신이 갖고 싶어서 반지를 사기도 하는 반면, 남자들은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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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죽 집단 거부운동과 잔반 없는 급식의 지옥

어릴때부터 입이 짧아서 고생이 많았다. 편식이 심한 편이었다. 풀과 생선은 대체로 싫어했고, 싫어하는 것은 먹지 않으려 했다. 싫은 것은 절대 하지 않으려는 성격은 어릴 때부터 전혀 달라진 게 없는 모양이다. 아무튼 뭔가 싫어할 만한 계기가 있었나 생각해봐도 생선 가시가 목에 걸렸던 것, 그리고 미역을 먹다 토한 것을 빼면 별 계기가 없는 걸로 봐서 식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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