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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메모선장의 블루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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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은 과연 내 인생을 풍요롭게 해주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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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에 타면 시대가 엄청나게 바뀌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야말로 너도 나도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그렇게 꼭 필요한 것인가 생각해보면 사실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일단 나부터 스마트폰이 생긴 뒤로 생활이 어떻게 변했는가 생각해보면 간단하다. 좀 심심하다 싶으면 별 이유도 없이 블로그를 돌고, 중고장터를 체크하고, 별 보람도 없는 웹게임 따위를 집적거리며, 밤에는 제때 안자고 침대에 누워서까지 유머게시판을 구경하고 있다. 분명 지하철에서는 책을 읽는 것이 일상이었는데, 언제부턴가 내 일상에서 독서시간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만 것이다. 물론 스마트폰을 사용해서 좋은 점도 많다. 처음 가는 곳에서도 헤매지 않을 수 있고, 언제든지 원하는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언제든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는 것이 스마트폰 최대의 장점이고 아이덴티티인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긴급하게 정보를 검색할 일이 많았는가 하면 글쎄, 길 찾을때 말고는 딱히 없었던 것 같다. 반면에 웹서핑과 무료어플에 쓸데 없이 보낸 시간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길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웹서핑은 컴퓨터가 있는데서만 해도 충분하지 않은가? 지하철에서 웹서핑을 했다고 집에 가서 전혀 안하는 것도 아니니, 결국은 시간적으로 손해만 보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쓰고보니 당장 아이폰을 없애고 아이팟 4세대나 쓰면 어떨까 싶은데......약정도 한참 남았고, 핸드폰과 아이팟을 쓰면 따로 관리하기도 귀찮고, 역시 스마트폰이 편리하고 좋은 것 같다. 스마트폰 짱! 비바 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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