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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메모선장의 블루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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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버드가 학교 폭력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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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그리버드가 학교 폭력 방지 캐릭터가 되었다는데, 이것이 과연 어울리는 일인지 모르겠군요.

 앵그리버드는 귀여운 디자인과 경쾌한 음악으로 본질을 감추고 있지만 내용만 보자면 새들이 조직적인 자살테러로 구조물을 파괴하고 연쇄 작용으로 돼지들을 관통하거나 매몰시켜 죽인다는 잔인한 게임입니다. 게다가 배경 스토리는 돼지들이 새들의 알을 훔쳐 달아났기 때문에 이에 대한 처절한 보복을 수행한다는 두려운 것입니다. 자력구제는 둘째치고 절도(혹은 유괴)에 대한 보복이 일족 살해라니 참으로 소름끼치는 일입니다. 게다가 테러를 자행하는 새들 중 알을 투하하여 구조물을 폭파하는 녀석까지 있음을 볼 때, 이 조류 집단이 생명의 소중함에는 관심이 없고 돼지들을 죽여 없애는데만 열중하고 있다는 것은 명백합니다. 말이 앵그리버드지 이건 지하드버드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잔인하고 폭력적인 게임을 19세 미만 금지로 지정하지 않고 정반대의 성격인 학교 폭력 방지 운동에 사용하겠다니 이놈의 나라는 정말 알 길이 없군요. 

(물론 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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