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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메모선장의 블루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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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리뷰]작룡문 VS 라이징 마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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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룡문이 나온 기념으로 라이징 마작과 한번 비교해보았습니다. 
작룡문(Janryumon)은 유료어플로 일본, 미국계정에 있습니다. (아이폰 버젼은 무료)
라이징 마작(mahjong rising)은 무료어플로 일본계정에 있습니다. 



우선 대문


라이징이 비교적 화려하군요. 하지만 작룡문은 처음 실행면 동영상 오프닝이 나와 기선을 제압합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작룡문쪽의 중국풍 BGM이 훨씬 마음에 드는군요. 어쨌든 놀랍게도 작룡문은 깔끔한 한글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제 세부를 보죠. 최근 잦은 업데이트중인 라이징은 광고도 추가되고 온라인도 추가되고 다소 난잡한 면이 있습니다만, 사실 그만큼 충실합니다.


온라인 오프라인 모두 지원하구요, 아바타도 상당히 다양합니다. 


그리고 캐릭터는 포인트를 사용해서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망측하게 얼굴을 붉히고 있는 캐릭터들도 좀 있군요.


오프라인의 경우 서바이벌 대국과 프리 대국이 모두 있는데, 서바이벌 배틀은 자신이 격파한 사람만큼 다음 레벨의 캐릭터가 등장해서, 선택할 수 있는 캐릭터도 늘어나고, 더 강한 상대와 싸우는 재미도 있습니다. 다만 어느 정도를 넘어가면 상대의 레벨이 터무니 없이 높아져서 의욕이 반감되는 면도 있습니다만.



그리고 온라인으로 연동해서 종합 랭킹도 볼 수 있고, 

성적도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나눠서 깔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작룡문을 봅시다.
작룡문도 온라인, 오프라인이 따로 나뉘어 있는데요, 오프라인은 실행하자마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동풍전을 돌려버립니다. 


대전모드는 공식 동풍전, 반장전, 우인전이 있는데요, 화면을 보면 아시겠지만 게임하면 GP라고 포인트가 빠져나갑니다! 아이고 맙소사! 기본으로 주어지는 GP는 2000점이구요. 게임을 해서 등수에 따라 차등으로 포인트를 내는 것이죠. 3, 4등하면 다 내고, 1등은 안냅니다. 남의 포인트를 뺏지는 않으니 사행성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용요금이 걸려있는 만큼 게임에 몰입도도 높아지는데, 라이징으로는 공짜로 하다보니 다소 비싼 감도 있습니다. 


GP와 각종 아이템은 현금으로 사야 하는데, 대충 1달러에 1000GP로 현금과 엇비슷하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우인전의 경우는 매칭코드를 입력하고 아는사람끼리 하는 모드죠. 그런데 이게 안타까운 게, 둘이서만 하고 싶어도 NPC를 끼워 하는 편리한 기능이 없습니다. 꼭 네 명 모여야 합니다. 네 명 모이면 뭐하러 고유가시대에 아이패드로 마작치나요? 어쨌든 이건 나중에 개선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내 정보에 들어가면 세부정보에서 자신의 성적을 열람할 수 있습니다.
 역이름은 한글이라 대칠자, 돌돌이 등으로 번역된 것이 다소 있는데, 영문으로 설정해보면 재미있는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럼 가장 중요한 게임 화면을 보죠.


라이징 마작의 화면입니다. 깔끔하고, 패 모양이 디테일하고 크며, 패산은 보이지 않습니다. 


작룡문의 화면입니다. 작룡문은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모여서 전동테이블에서 치는 모습을 구현하고 있어서, 패도 테이블에서 쓱 나오고, 주사위도 굴리고, 패산에서 패도 가져가고 도라표시도 따로 합니다. 패산도 그대로 나와있죠. 그래서 패의 크기는 비교적 작지만, 리치 걸면 쯔모 할 때마다 살살 감질나게 뒤집기도 하고, 나면 슈로대처럼 화면 분할해서 영상을 따로 보여주기도 하고 실제로 마작을 치는 듯한 게임 외적 재미가 쏠쏠합니다. PC버젼에서는 아바타도 꾸미고 손모양도 바꿀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직 그런 기능은 추가되지 않은 듯 합니다. 


패 버리는 모습
텐빠이 선언하는 모습.


리치를 걸고 살살 쯔모하는 모습

쯔모 선언


6삭에 손을 대고 있으니 버린패의 5삭이 빛납니다. 이렇게 어떤 패와 가까운 패가 얼마나 나왔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제스쳐를 지원하는데요, 일일이 패를 두번 클릭해서 버리지 않고 정말 패 버리듯이 드래그해서 버리는게 꽤나 편합니다. 퐁이나 리치도 손맛이 있구요. 취소하거나 쯔모한 패를 휙 버리는 것도 클릭보다 통쾌합니다. 

그리고 패 사이를 손가락으로 벌려 틈을 만들 수 있는데, 이건 복잡한 대기를 계산할 때 대단히 편리한 기능이죠. 아이패드의 특성을 실로 잘 살린 인터페이스입니다. 





이번에는 설정에 들어가보죠.


라이징 마작의 설정화면입니다. 브금과 효과음밖에 조절할 수 있는게 없어요. 비참한 화면입니다. 


한편 작룡문은 언어, 소리, 패색, 테이블색을 모두 조절할 수 있고, 국기도 바꿔 달 수 있고 사진도 바꿀 수 있습니다(1000GP가 들지만). 
그런데 놀라운 점은 뭔지 아십니까? 
예, 그겁니다. 도라고 쿠이당이고 뭐고 마작에 대한 설정은 아무것도 없다는 거예요! 라이징에서 가장 지긋지긋했던게 아카도라가 다 들어있다는 거였는데, 작룡문도 마찬가지더군요. 당야오 도라 7 같은 게 재미있나요? 재미있어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아닌 사람이 선택할 권리는 줄 수 있는 거 아닙니까? 프로그래밍에 대해 아는 건 없지만, 아카도라 개수 조절이 그렇게 힘들거라고 생각되지는 않는군요. 어쨌든 이건 이해할 수 없습니다.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러서 문을 닫으면 안된다는 이야기가 사실 엘리베이터 운행 횟수를 줄이려는 목적이었던 것처럼 아카도라가 다 들어간 것은 게임을 빨리 끝내버려서 회선의 과부하를 막으려는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들기까지 합니다. 



끝으로 작룡문은 친절하게 마작 강좌를 포함해서 처음하는 사람도 쉽게 배울 수 있게 배려했습니다. 물론 마작을 처음 하는 사람이 작룡문부터 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이런 망측한 캐릭터들이 나와서 친절하게 설명해줍니다. 가끔은 문제도 풀어야 해서 더욱 좋군요. 아예 마작 입문용으로 어플을 따로 만들어주면 좋지 않을까, 하다못해 아바타를 이 캐릭터들로 설정할 수는 없을까 싶었습니다. 

흐에에~ 보기만 해도 망측하군요!

후훗, 미안하지만 귀찮아서, 그리고 이상하게 하도 튕겨서 안봅니다. 



어쨌든 가장 유명한 온라인 마작 게임 중 하나인 작룡문이 아이패드로 출시되었으며, 심지어 한글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은 환영할만한 일입니다. 무료로 대단히 완성도 높은 라이징 마작이 있는 상태에서 작룡문의 유료 온라인 대국이 충분히 성공할지는 알 수 없지만, 작룡문 특유의 미려함과 대기업의 상업적 노하우를 살리면 어렵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라이징 마작과 작룡문이 서로 견제하며 여러모로 발전하면 유저 입장에서는 행복하겠군요. 우선 어느 쪽이든 아카도라만 조절할 수 있다면 소원이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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