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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메모선장의 블루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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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테, 판타지 마스터즈, 매직 온라인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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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카르테

 베타테스터로 시작해서 최근에 좀더 해봤는데, 우선 해상도가 높고 일러스트가 대단히 수려하다. 플레이어가 맞는 대신 히어로가 맞는데, 히어로에도 능력이 있다. 공격 라인과 방어 라인이 따로 있어서 공격 라인에 배치한 크리쳐는 공격만 하고, 방어 라인에 있는 크리쳐는 방어만 한다. 유닛은 하나씩 공격하며 회복된다면 여러번 공격할 수 있다(탭 개념이 포함). 이 부분은 배틀 스피리츠와 비슷하다. 자원은 매 턴 한 장 내려놓을 수 있는데, 샤드라고 샤드존에 내려놓으면 대신 카드를 한 장 뽑고 , 다음턴에 샤드존의 카드는 마나존으로 이동하는 개념이 있다. 매직으로 비유하면 탭되서 들어오는 대신 카드를 한장 뽑는 랜드 개념이다. 그 밖에도 샤드존에 배치되면서 다른 효과를 발동하는 샤드도 있다. 스택이 있어서 버스트라는 인스턴트 효과는 매직과 동일하게 후입선출로 처리된다(심지어 카운터도 칠 수 있다). 매직처럼 크리쳐에 발동 가능한 능력이 제법 있다. 아이템도 있어서 히어로가 끼고 직접 공격할 수 있다. 뒤집어서 세트했다가 특정 상황이 되면 발동하는 트랩카드도 있다. 시스템은 그야말로 매직+유희왕+섀도우 에라인 듯하다. 좋은 점은 다 가져왔으므로 시스템은 훌륭한데, 나온지 얼마 안 된 만큼 카드가 많지 않고, 새 유저를 붙잡아둘만한 퀘스트 등 환경이 구축되어있지 않다. 일러스트가 수려하고 시스템이 고증된 것들인 만큼 고비만 잘 넘기면 훌륭히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2.판타지 마스터즈
 
 오랜 서비스 기간으로 이미 우수성이 충분히 증명된 게임이다. 다만 해상도가 낮고 카드 텍스트의 굴림체가 심각하게 거슬린다. 카드가 파괴될 때 나는, 트럭이 쓰레기통 박는 듯한 효과음도 80년대 오락실 게임에서나 들을법해서 그리 세련되었다고는 못하겠다. 기본적으로 상대 덱을 때려서 카드를 밀어 죽인다. 공격턴과 방어턴을 번갈아 진행하며, 짜놓은 순서대로 공격, 방어를 진행한다. 코인 시스템으로 공격, 방어, 체력이 랜덤하게 변한다. 자원은 매직과 거의 흡사해서 지형을 내려놓고 사용하게 되는데, 크리쳐들에게는 유지 비용이 있어서, 매직할 때 업킵 지불하듯이 계속 자원을 지불해줘야 한다. 핸드가 엉망이면 셔플해서 새로 뽑을 수 있고, 핸드는 일정 숫자로 유지하게 된다. 전투가 진행중이면 상대 카드 내용을 볼 수가 없어서 짜증난다. 덕분에 무슨 효과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를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텍스트도 축약이 심해서 초보가 제대로 하려면 옆에 창 따로 켜놓고 검색해가면서 해야할 판이다. 서비스 기간이 오래된 만큼 상품과 이벤트가 다양하며 퀘스트 등 새 유저를 몰입시킬 요소가 충분하다. 다만 이 사양으로 몇년까지 버틸 것인지는 두고 볼 일이다. 



3.매직 더 개더링 온라인

 시스템은 말이 필요 없는 TCG의 원전이지만 온라인 플레이는 판마하고 비슷한 수준의 환경. 매 순간 쓸 수 있는 효과가 한두가지가 아닌데다가 한국 서버가 따로 있는게 아니라 느리다. 심지어 카드값도 현지 실물과 똑같아서, 사실상 그냥 한국에서 실물 카드를 사는게 훨씬 싼 수준. 드랩도 할 수 있고 트레이드도 할 수 있지만 싼 것도 아니고 메리트가 없다. 실물 카드 인증하고 온라인으로도 카드를 받는게 불가능한 건 아닌데, 이게 원컬렉을 해서(즉, 한 판의 카드를 전부 모아서) 본사로 보내야 인증이 된다. 음. 무리.




4.결론

-아무리 매직이 좋아도 온라인으로 하느니 그냥 홍대 다다나 건대 틱톡에 가는게 낫다. 매직은 한글판도 나왔고.
-카르테는 1, 2년 정도 버티면서 퀘스트나 스토리모드를 잘 짜면 안정적으로 성공할 것 같다. 
-판마는 슬슬 권장 사양만 높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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